대학입시
  • 교육부 주도 대입정보포털, 효과 있을까?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03.25 15:02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오픈


 

대입 수험생이 자신의 수능 성적을 입력하면 과거 대입결과와 비교해 지원 가능 대학을 알려주는 정부 주도 서비스가 개설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개설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가 그것. 이에 따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과 137개 전문대의 입시정보가 한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수험생은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에 관련된 대학 및 학과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수험생이 ‘어디가’ 회원으로 가입해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성적 등을 입력하면 해당 학과의 모집인원, 전형요소,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 지원 자격 등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또 해당 대학의 과거 경쟁률과 합격 성적 등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해 자신의 점수를 비교하고 합격가능성을 가늠해볼 수도 있다.

교육부는 “성적 진단이 대학이 직접 제공한 환산점수나 등급, 백분위 자료 등 실제 대입 전형 결과를 토대로 이뤄지는 만큼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부터 2016학년도 대입전형 결과가 제공되고 8월에는 각 대학의 2017학년도 모집요강을 반영해 대학․전형별로 수험생의 성적을 환산점수로 산출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대입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자료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고교 진학 교사 350명으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으로부터 전화나 온라인으로 일대일 상담도 받을 수 있다.


 

○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대한 현장 반응은?



어디가의 개설은 대입 정보에 목말라하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입 핵심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강, 일정 등을 각 대학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확인한 뒤 따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등을 찾아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신의 내신과 수능 점수 등을 사설 입시 업체에 의뢰해 지원 가능 대학을 추천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제각각의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정부차원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대입정보포털의 등장으로 수험생들이 대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것.

다만, 최근 들어 대입 선발 방법이 다양해지고 특히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과 같이 성적만으로 정량 평가할 수 없는 전형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아마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 등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대학들이 얼마나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대입 서비스 정보의 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어 A, B형이 통합되고 한국사가 필수로 반영되는 등 올해 수능의 적잖은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전년도 입시결과를 공개한다 하더라도 대입에 참고하기엔 큰 오차가 생길 수 있다”면서 “2018학년도에는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돼 과거 데이터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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