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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계]50년 후, 로봇은 내 비서?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3.07 19:01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로봇

 

 

 

 

체중계 미션 돋보기

‘오늘은 누가 나 좀 학교까지 태워다 줬으면 좋겠다.’ ‘아, 수업도 듣기 싫은데 누가 나대신 수업 듣고 필기 좀 해줬으면….’
고교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만약 나를 학교까지 데려다주고 필기까지 척척해주는 ‘로봇 비서’가 있다면 어떨까?
로봇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로봇들이 실생활에 이용되고 있다.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는 직접 운전을 할 수 있고 신문을 읽기도 한다. 먼저 손을 내밀어 사람과 악수를 하기고 가스 밸브도 직접 잠근다.
현재 로봇기술은 어느 정도로 발전해 실제 생활에 활용되고 있을까? 또 머지않은 미래에는 어떤 로봇이 생길까?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 인간을 닮아가는 로봇


오준호 KAIST 교수와 '휴보'. 동아일보 자료사진

로봇은 주어진 일을 자신이 가진 능력에 따라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계. 최근에는 기술이 점점 발달해 로봇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음성인식과 발성 기술 등을 조합해 질문을 묻고 답하는 것이 가능한 로봇도 있고, 손과 발을 움직이면서 커피를 서빙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로봇도 개발됐다. 로봇과 바둑 챔피언의 바둑 대결도 이루어진다. 현재의 개발속도라면 가까운 미래에 로봇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두 다리로 걷는 것은 기본이고, 머리·팔·다리와 손가락 등 신체적 특징도 사람과 비슷하다. 촉각, 시청각 등을 느끼는 각종 센서들을 통해 인간의 감각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두 발로 걷는 인간형 로봇. 휴보가 처음 탄생했을 때는 팔과 목이 없이 몸통만 있었지만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고 걸을 수 있도록 개발을 거듭한 끝에 지금의 휴보가 됐다.

○ “누가 누가 잘 하나” 이색 로봇대회

 


로봇 댄스 경연대회에서 로봇이 춤을 추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로봇이 사람과 유사한 능력을 갖게 된 후, 이색 로봇대회가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계 로봇 월드컵인 ‘로보컵’. 로봇들이 팀을 이뤄 축구시합을 하는 대회다. 어느 순간에 패스를 해야 할지, 슛을 날려야 할지 등을 로봇이 순간적으로 판단하며 경기를 하는 것.

로봇 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3분 이내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 동요, 힙합, 댄스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관객들 앞에서 고난도의 동작을 선보인다.
휴보가 유명해진 계기가 된 대회는 바로 ‘다르파 세계 재난 로봇 경진대회’. 이 대회는 세계 최고 성능의 재난 로봇을 가리는 대회. 고장 난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 로봇이 사람 대신 들어가서 냉각수 밸브를 잠그고 올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사다리를 오르내리고, 자동차를 운전하며, 문을 열고 밸브를 잠그는 등의 모든 과정을 살펴보는 것. 지난해 이 대회에서 카이스트 팀의 휴보는 1등을 차지했다.

 

○ 미래에 로봇은 인간의 친구가 될까, 적이 될까?



가까운 미래에는 어떤 기능을 가진 로봇이 등장할까?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 속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보자.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는 로봇들의 우정과 전투를 다룬다. 영화 속 로봇들은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 로봇으로부터 지구를 지킨다. 이 로봇들은 평소에는 자동차 모양으로 인간과 함께 지내다가 전투할 때에는 로봇으로 변신해 미사일이나 총을 쏘기도 한다.
트랜스포머와 같은 전투 로봇이 현실에 등장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군인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전투차량’, ‘지뢰탐지 로봇’ 등이 이미 개발됐고, 사람이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도 개발 중이다. 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면 근력이 14배 정도 세지고 착용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전투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 속 기술이 현실에서 이뤄진다면 미래에는 지구와 인류를 지키는 일을 사람이 아닌 로봇이 하게 될 것이다.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기술과 뛰어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전투 전에는 무기를 운반하는 차량으로 사용되고 전투가 시작하면 로봇으로 변신해 인류를 지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로봇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로봇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게 되는 순간 로봇에 의해 지배당할 수도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로봇 ‘타스’는 상자처럼 생겼지만 인공지능을 갖춘 완벽한 로봇이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명령에 따르는 것은 기본이고, 인간이 갑작스러운 위험에 처했을 때 빠른 판단을 내려 구하기도 한다. 또 주인공과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고,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준다.
타스와 비슷한 기능을 갖춘 로봇은 현실에도 존재한다. 바로 일본에서 개발한 ‘페퍼’. 페퍼는 내장된 카메라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며 사람과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타스처럼 농담을 하며 사람의 표정, 음성 등을 인식해 감정을 파악한다. 로봇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가지게 되어 우리의 삶에 도움을 주는 것.
만약 로봇이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자율주행 자동차가 많아지면 택시나 버스 운전기사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처럼, 로봇이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이 직업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2020년까지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고딩이의 미션 힌트 박스] 고딩이는 오준호 카이스트 박사가 내린 미션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할까요? 열정이의 이야기를 참고해 여러분도 멋지게 미션을 해결해보세요.


신문 동아리에 가입한 열정이: 50년 뒤에는 로봇으로 인해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해줘서 편리하겠지만, 로봇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앞질러 인간을 지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지 않을까? 로봇의 발달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을 예측해 가상의 신문으로 만들어봐야겠어.

지금 미션 수행하러 가기 ▶http://cafe.naver.com/ArticleList.nhn?search.clubid=26079686&search.menuid=229&search.boardty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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