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영어, 내신과 교내활동 더 중요해져”

 

NE능률 초등영어교육 연구소 조혜정 소장이 던진 질문에 어린이들이 손을 들고 대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대학입시에서 수시 모집의 비중이 커지면서 논술과 구술면접이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지금의 예비 고2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를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영어의 중요성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야쿠르트 본사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동아’를 만드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교육용 영자신문 ‘NE Times(엔이 타임즈)’를 만드는 NE능률이 함께 주최한 ‘앞서가는 초등생의 탄탄한 학습전략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3∼6학년 초등생과 학부모 2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논·구술 평가 등 달라지는 대입환경과 영어공부전략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들이 제공됐다.
 
논술의 기본은 ‘독해’
 
논·구술. 얼마나 중요할까. 첫 번째 강의에서 어린이동아 정민아 취재팀장은 “서울대는 논술 시험을 보지 않고, 고려대도 논술 전형을 폐지하기로 해 논술의 비중이 줄어드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의 주요 11개 대학의 2017학년도 모집을 보면 논술전형의 비중이 26.8%라는 것.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논술전형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학교 중간, 기말고사 시험에도 서술·논술형 문제가 늘면서 초등학생 때부터 논술을 가까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 팀장은 말했다.
 
정 팀장은 “우리나라 대입 논술시험의 핵심은 학생의 독해력을 평가하는 것”이면서 “초등생 때부터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독해력과 배경지식을 쌓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연습을 해두면 나중에 대입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님이 나의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사생활 침해’라는 주장을 발표하고 있는 경기 하남시 창우초 5학년 최가원 양

 

 

 

‘읽기’보단 ‘말하기’

 

두 번째 강의에서는 NE능률 초등영어교육 연구소 조혜정 소장이 최근 달라진 교육 환경에서 초등생들이 어떻게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강의했다.

 

중학생은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의무화되면서 수업시간에 앞에 나가 영어로 발표할 기회가 많이 생긴다. 또 대입에서는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더 많은 학생이 1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조 소장은 “수능 영어가 고득점을 얻기 쉬워지면 대학에서는 수능 영어점수만으로는 학생의 진정한 영어실력을 가늠하게 어려워지게 된다”면서 “대학들은 학생의 영어 내신 성적과 학생부에 적힌 영어 관련 교내활동기록을 더 자세하게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 할까. 조 소장은 “평소 영어로 발표하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영어를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소리 내어 읽고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 충암초 이명자 선생님이 얼굴을 활용한 구술 공부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논구술, 눈-코-입에 비유해요

 

“부모님이 나의 스마트폰을 몰래 봐도 될까?”

 

세 번째 강의는 전국논술대회에서 최우수지도교사상을 받은 서울 충암초 이명자 선생님의 이런 질문과 함께 시작했다. 이 선생님은 우리 얼굴, 몸과 연결시켜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논술과 구술을 설명했다.

 

“구술을 할 때는 ‘얼굴’의 각 부분을 떠올려보세요. 우리의 눈과 귀로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코로 그 상황을 다시 확인한 뒤, 나의 의견은 무엇인지 생각한 다음, 마지막에 입으로 그에 대한 근거를 말하면 됩니다.” (이 선생님)

 

구술이 우리의 얼굴이라면 논술은 우리의 몸 전체라는 것. 이 선생님은 “서론은 머리, 본론은 몸통, 결론은 다리에 해당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선생님의 설명 후에 어린이들은 손을 번쩍 들고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직접 발표하며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했다. ​​

집중해서 학습전략 토크 콘서트를 보고 있는 초등생과 학부모들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경기 수원시 율현초 4학년 조한슬 양은 “구술과 논술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서 잘 알게 되었다”면서 “얼굴과 몸에 쉽게 비유해 개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 논술이나 구술 공부를 할 때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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