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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시사·교과상식]새 학년 ‘친구 사귀기’ 비법
  • 서정원 기자

  • 입력:2016.02.25 09:23
“추억과 좋아하는 것 공유해요”

 

 


일러스트 임성훈

 

 

 

“함께한 추억 나누며 어색함 깨요”

 

새 학년이 되면 예민한 상태라 친구와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한다. 바로 화해를 하면 좋지만 때를 놓쳐 어영부영 넘어가는 바람에 1학기 내내 사이가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다.

 

천안서당초(충남 천안시) 5학년 최은서 양은 “지난 학년에 다퉜던 친구와 같은 반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은서 양의 고민에 대해 여수미평초(전남 여수시) 6학년 이다빈 양은 “그동안 쌓인 어색함을 푸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하면서 “크게 다툰 후 오랜 시간 동안 교류가 없었다면 그 친구와 함께 쌓았던 즐거운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어색함을 금방 깨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빈 양은 “서로 대화를 하지 않은지가 너무 오래되어 쉽게 말을 걸 수 없다면 진심이 담긴 손 편지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짧은 스마트폰 메시지로는 제대로 전달할 수 없던 진심도 또박또박 깨끗하게 쓴 손 편지로는 충분히 전할 수 있다고.

​“친구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물어요”

 

이번 학년부터 새 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지난 한 해 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반이 갈라질 경우, 3월에 완전히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야 한다.

 

충주성남초(충북 충주시) 2학년 최정빈 양은 “한 번도 같은 반인 적 없는 친구와는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빈 양의 고민을 두고 순천왕운초(전남 순천시) 3학년 최우진 군은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쭈뼛거리며 상대가 먼저 말을 걸어주기를 기다리다가는 한 학기가 훌쩍 지나간다는 것.

 

우진 군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식을 잘 먹는지 등 친구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먼저 물어보면 좋다”면서 “친구와 내가 좋아하는 것이 겹칠 때는 그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면 한결 쉽게 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징검다리가 돼요”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친구와 같은 반이 될까 봐 걱정인 초등생도 적지 않다. 경기의 한 초등학교 4학년 A 양도 이런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고민에 대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 2학년 B 양은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것으로 알려진 친구 중 많은 경우는 실제론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잘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한다”면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대신 모두와 사이좋게 어울릴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담아 말했다.

 

손석한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이런 친구들은 남을 괴롭히는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그 친구가 진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물어보면 의외로 쉽게 마음을 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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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귀기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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