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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동아]적정지원만이 답!
  • 김재성 기자

  • 입력:2015.12.30 12:18
고려대, 연세대 정시 지원 전략

 

 

29일 서울대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경쟁률로 정시모집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오늘(30일)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대학 정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과도한 ‘눈치작전’은 배제하고 자신의 점수에 맞춰 적정지원을 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6시 고려대와 연세대가 2016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원서 접수 마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 서울대 안정지원 추세… 고연대도 비슷할 듯

 

29일 마감한 2016학년도 서울대의 정시모집 결과를 살펴본 입시전문가들은 “서울대의 경우 안정지원 추세가 두드러진다”면서 “연세대와 고려대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은 3.74대 1. 지난해 서울대 정시모집 최종경쟁률이었던 3.9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7학년도 수능에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되고 수학영역에서도 변화가 있어 재수를 하기엔 부담이 돼 소신지원보다는 안정지원 성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득점 수험생 중에는 수시합격자가 많아 서울대 정시 최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지원자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도 경쟁률이 하락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과거에 비해 쉬워져 수험생들이 곧바로 재수를 결심하기보단 반수를 염두에 두고 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면서 “서울대의 경우 정시모집의 정원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숫자도 적어 학생들이 안정 지원을 하려는 경향이 높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경쟁률 낮은 학과? 마감 이후 경쟁률 급등 가능성 

 

30일 마감하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원서접수 전략을 세우기 위해선 29일 마감한 서울대 모집단위들의 경쟁률 면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목할 점은 서울대가 마감 전 마지막 경쟁률 현황을 발표한 시점인 오후 3시에는 미달 상태였던 학과들이 막판에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 지리교육과는 오후 3시에 0.67대 1이었던 경쟁률이 7.25대 1로 뛰었고,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0.92대 1→6.38대 1), 화학교육과(0.87대 1→4.93대 1)도 3시간 만에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들 모집단위는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낮은 곳들.

김 소장은 “수험생들은 마감 전 경쟁률을 보고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지원하면 합격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마감 전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하향지원했다가 경쟁률이 높아져 낭패를 볼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점수에 맞춰 적정 지원해야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와 올해 동시간대 경쟁률 현황 비교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실시간 경쟁률을 살펴볼 때는 지난해 동시간대의 모집단위 경쟁률과 비교해 봐야 합격선을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에서 지난해와 올해 동시간대 경쟁률을 비교해봤을 때, 올해 실시간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지면 합격선이 약간 내려갈 수 있고 올해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올라가면 합격선도 덩달아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당락에 큰 변수가 되는 요인은 아니므로 자신의 점수대에 맞춰 적정 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30일 오전 11시와 낮 12시를 기준으로 정시모집 지원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고려대의 나군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1.70대 1, 연세대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2.32대 1이다. 

고려대의 경우 현재 △국어국문학과 △사회학과 △영어영문학과 △독어독문학과 △중어중문학과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국제학부가 지원인원이 모집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미달 상태다. 연세대는 △중어중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불어불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사학과 △행정학과 △사회학과 △식품영양학과(인문) △아동․가족학과(인문) △교육학부가 현재로서는 미달이다.

한편, 고려대는 30일 오후 2시에, 연세대는 오후 3시에 마감 전 마지막 경쟁률 현황을 공개한다. 현재 미달된 학과가 마지막 경쟁률 현황을 발표한 시점에도 미달일 경우에는 마감 전까지 경쟁률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학교의 원서접수 마감 시각은 오후 6시다.

 

 

▶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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