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 고입원서 제출 전 ‘학교알리미’로 확인하자
  • 김수진 기자

  • 입력:2015.12.16 13:14

 

 

서울 후기 일반고 원서 17일 마감… 고교 선택 전략은?

 

서울의 후기 일반고 고교 입시가 한창이다. 2015학년도에 진행된 서울 후기 일반고 전형에서 희망학교에 배정된 비율은 92.6%다. 대부분의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되는 만큼 사전에 자신이 진학할 고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17일 서울의 후기 일반고 원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희망 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 수시에 강한 고교인가?

 

 서울대는 최근 진행된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고 출신 학생들의 비중이 50.6%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일반고 약진의 배경에는 대입 환경의 변화가 자리한다. 성적순으로 줄 세우는 수능 위주의 정시 대신 학생의 평소 학교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수시 전형이 대입에서 갈수록 확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성적 외에 동아리, 교내대회, 봉사활동 등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을 비교과 영역으로 분류해 중요하게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반고에서 우수한 수시 실적을 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과거처럼 학생들의 평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교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우수한 학교의 경우 면학 분위기는 좋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다.

대신 희망 학교를 쓰기 전 해당 학교가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방과후 활동, 연구 프로젝트, 독서 프로그램 등 그 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 사업이 있는지, 나의 적성과 흥미를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는 것.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 사항이 교내 활동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학생의 우수한 역량을 받쳐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진로진학지도 잘 이뤄지는가?

 

 진로진학지도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다. 아무리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들 이를 대입과 연결시키지 못하면 무용지물. 학교의 진학지도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면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희망학교가 평소에 주기적으로 진학 관련 행사를 여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시가 다가오면 대학을 초청해 입시 설명회를 열거나 자기소개서 특강,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특강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제공하는 학교들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대학과 접촉하고 관련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진학 관련 행사가 많은 학교일수록 진학지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학교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언급한 교내 대회나 동아리 활동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여부로도 진학지도에 대한 관심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비교적 긴 시간 일관성 있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학교들은 운영 노하우 뿐 아니라 이를 대학 진학으로 연결시키는 노하우도 있기 마련이다.

개별 학교의 동아리 운영 현황과 교육 특색 사업 등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총괄관리하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통해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개별 학교의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 △동아리 활동 현황 △방과후학교 운영계획 및 지원현황 뿐 아니라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도 알 수 있다. 

 

 

○ 후기 일반고 배정 방식은?

 

 서울은 체육특기자를 제외하고 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에 배정될 학생을 먼저 뽑은 후, 후기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의 배정을 시작한다.

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수학, 과학의 비중을 일반고보다 확대한 과학중점학급을 운영하는 학교. 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는 1단계에서 학교가 위치한 일반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모집정원의 50%를 먼저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해 타 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에서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학생은 별도의 시험이나 면접 없이 전산 추첨만으로 배정된다.

후기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학생 배정은 고교선택제에 따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은 1단계에서 서울시 전역에 소재한 단일학교 군에서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 소재의 일반학교 군에서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할 수 있다. 각 학교는 모집 정원의 20%(중부 학교군 60%)를 1단계에서, 모집 정원의 40%를 2단계에서 충원한다. 나머지 40%는 1·2단계에서 미배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사항, 통학 편의, 학교별 수용 여건 등을 고려해 배정한다. 모든 배정은 전산 추첨으로 진행된다. 

 

▶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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