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유리한 반영비율 적용한 대학, 찾고 또 찾아라
  • 김재성 기자

  • 입력:2015.12.01 16:39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결과가 발표됐다. 채점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수능은 특히 국어, 영어, 수학 영역이 지난해보다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핵심 과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문과 학생들에겐 수학과 영어 과목이, 이과 학생들에겐 영어와 과학탐구가 결정적인 과목이 될 것이라면서 문과 학생이 치르는 수학 A형은 표준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무려 8점이 상승했고, 수준별 시험을 치르지 않는 영어는 4점이 상승했다. 과학탐구는 사회탐구에 비해 모두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 발표에 따른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첫 회는 계열별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인문계열] 표준점수, 사회탐구영어수학

인문계열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수학과 영어성적에 따라 지원여부와 전략을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지원할 대학이 어떤 과목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리기 때문.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동일한 수능 총점을 받은 두 수험생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방법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 대학 환산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표준점수의 전 과목 총점이 510점으로 동일한 A학생과 B학생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총점은 동일할지라도 수학점수는 A학생이 116, B학생은 123점이라면 B학생은 수학 영역의 반영비율을 30%이상 두는 대학에 지원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반대로 A학생은 수학의 반영비율이 20%이하인 대학에 지원해 자신의 단점을 상쇄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서울대의 경우 수학 반영 비율이 30%로 가장 높아 수학 성적이 타 영역에 비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국어, 수학, 영어 3개영역의 반영비율이 각각 28.57%이고, 탐구는 14.29%를 반영한다. ,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이 골고루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회탐구 영역은 1등급이 만점자인 과목이 속출할 정도로 쉬웠다면서 이에 따라 인문계열 지원자들은 대학이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에 따라 유불리 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임성호 대표는 인문계열 학생이 치르는 수학 A형의 경우 3등급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최저점 차이가 작년 5점에서 11점으로 크게 벌어졌다면서 인문계열 중위권에서 수학 시험을 잘 본 학생들은 다소 상향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문과 전체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전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하는 것은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계열] 과학탐구·영어에서 변별력

올해 자연계열 정시모집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학생이 응시하는 과학탐구와 수학 B형의 경우 2015학년도에 비해 인원이 증가하였기 때문.

이만기 평가이사는 수학 B형과 과학탐구 응시자 인원의 증가는 자연계열 학생의 숫자가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연계열 학생의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는데, 이는 수학 B형 지정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영어와 과학탐구가 결정적인 과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학생이 치르는 국어 A형과 수학 B형의 표준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2점이 오른 반면, 영어는 4점이 올랐고 과학탐구 대부분의 과목도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기 때문. 과학탐구에서는 응시자가 가장 많은 생명과학이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7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결국 자연계열 또한 대학 및 모집단위에 따른 영역별 반영방식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자연계열도 인문계열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특정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국어와 영어는 각각 20%, 수학과 과학은 각각 30%를 반영하고 있어 수학과 과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그러나 서울대는 수학이 30%로 반영 비율이 가장 높고 국어와 영어는 25%, 탐구는 20%를 반영하고 있어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매우 유리하다.

이종서 소장은 수학 B형의 표준점수가 예상보다 낮아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과학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자연계열도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소신지원이 전략일 수 있고, 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과 함께 안정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중위권 수험생들은 전년도보다 난도 있는 수능의 영향으로 좀 더 안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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