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대학생 선배가 알려주는 '동아리 활동 진화 전략", 교실 밖으로 행진하라


진부한 동아리 활동을 특별하게 만드는 법? 세 가지만 기억하라. ‘단기’를 ‘장기’로, ‘교내’를 ‘교외’로, ‘단순’을 ‘심화’로.


지금부터 성공적인 동아리 활동을 자기소개서에 녹여 2014학년도 대입 수시에 성공한 대학생 선배들이 그들만의 비법을 들려준다.






실험은 장기로 준비하라​ 


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이공계 학생이라면 대부분 탐구실험 동아리를 하고 있으므로 웬만한 실험으로는 차별성을 나타내기 쉽지 않아요. 탐구실험의 고수가 되려면 일회적인 실험보다는 장기적인 실험이 좋아요. 수업부담이 적은 방학기간은 장기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좋은 시기죠.


저는 ‘인공감미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방학동안 쥐 30마리에게 서로 다른 인공감미료를 섞은 사료를 주고 행동 변화를 관찰했어요. 방학 동안 관찰한 결과는 실험보고서보다 심화된 소논문 형태로 작성했죠. 논문을 모아놓은 홈페이지를 찾아 논문 양식을 참고하다보면 자연스레 관련 연구도 접할 수 있어 배경 지식도 넓어져요.


실험 주제를 선정하기 어렵다고요?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실험보다는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학과와 관련된 실험을 해보면 어떨까요? 저 역시 인공감미료 연구가 식품공학계열로 진학하는데 큰 도움이 됐거든요. 전공과 연관되지 않더라도 과학전문도서를 살펴보며 심화된 주제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이수정 건국대 생명자원식품공학과 14학번

 




온라인 커뮤니티로 눈을 돌려라


교내 동아리라고 해서 꼭 교실 안에서만 활동할 필요는 없어요.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동아리는 활동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좋죠. 많은 사람을 만나야 의견을 폭넓게 들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동아리 연합모임에 참여할 것을 추천해요.


제가 참여한 토론동아리는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이라는 고교생연합회에 가입돼 있어 1년에 4번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같은 학교 친구들과 토론하다보면 생각이 비슷해 같은 이야기만 나오지만, 연합 모임에 참여해 다른 지역 친구들을 만나면 좀 더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죠. 인맥도 넓어지고요.


동아리 활동을 오프라인으로만 할 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특히 동아리 부원을 자주 만날 수 없는 방학 때 유용하죠. 저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주 신문 스크랩을 올리고 댓글로 의견을 주고받았어요. 덕분에 방학 때도 흐름이 끊기지 않고 사회 이슈를 공부할 수 있었죠.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14학번

 

 

 

 

2차 결과물로 정리하라

  

어떤 활동이든 2차 결과물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저는 어떤 활동을 할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어요. 사회적 기업 박람회를 다녀온 뒤 사회적 기업가를 취재할 일이 생겼는데, 인터뷰를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사회적 기업에 대해 소개하는 PPT를 만들었죠.

 

2차 결과물엔 단순 경험을 나열할 게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내가 사회적 기업을 운영한다면 어떻게 할지 등을 자세히 기록하는 거죠. 활동을 정리해 결과물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요. 동시에 나의 강점과 내가 재밌어 하는 부분까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2차 결과물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심화보고서를 작성해도 됩니다. 저는 고3 생활경제 수업시간에 본 EBS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마케팅에 관한 PPT를 자발적으로 만들어 발표했어요. 대입 비교과영역 평가에서 중요한 건 ‘전문성’이 아니라 ‘적극성’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박효정 숙명여대 경영학부 14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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