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인성·감성 자라는 인천완정초
  • 김보민 기자

  • 입력:2015.09.09 15:44


인천완정초의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 인천완정초 제공


 

"동식물 친구들과 더불어 살아요”

 

인천 서구 인천완정초(교장 김정수 선생님)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 되면 학교 테라스로 달려간다. 이곳은 난, 국화, 배롱나무 등 각종 식물로 꾸며진 작은 정원이다. 이 정원에는 또 앵무새와 십자매의 새장이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학교 건물 벽에는 조롱박, 수세미가 달려 익어간다.

 

인천완정초는 이처럼 학생들이 자연환경을 통해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환경생태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성과 감성을 키우는 인천완정초의 교육현장을 살펴보자.

 

 

사육장에서 자라는 토끼들


"직접 키운 상추 땄어요"

인천완정초의 옥상에는 텃밭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부터 만들어진 이 텃밭에는 토마토, 호박, 가지, 옥수수, 상추 등 10여 가지의 작물이 자라고 있다. 이 텃밭은 김 교장 선생님과 인천완정초 4∼5학년 학생 10명으로 이루어진 환경동아리 ‘완정그린세이퍼’가 도맡아 관리하고 있다.

 

완정그린세이퍼 학생들은 작은 씨앗을 뿌리고 모종(어린 식물)에 물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 텃밭 작물 옆에 난 잡초 뽑기, 주렁주렁 달린 열매 수확하기 등을 하며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 동아리 학생들이 가장 수확의 기쁨을 느낀 작물은 지난 6월에 딴 ‘상추’. 상추 곁에 난 잡초를 뽑느라 고생한 만큼 보람을 느꼈다고. 동아리를 담당하는 정효정 선생님은 “학생들이 텃밭에서 작물을 기르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의 재료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수고스러움이 있는지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 학교에는 식물뿐 아니라 여러 동물이 학생들과 함께 자라고 있다. 학교의 사육장에는 앵무새와 토끼가 자라고 있는데 지난 6∼8월에 토끼가 새끼를 낳아 식구가 불어났다. 또 학교건물 1층과 과학실에는 열대어, 금붕어, 쉬리 등이 사는 수족관이 있어 학생들이 틈날 때마다 관찰할 수 있다.

 

이 학교에서는 동물, 식물과 연계된 교육이 이루어진다. 지난 학기에는 학생들이 학교를 돌아다니며 학교에 어떤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있는지 조사한 다음 생태지도를 만드는 활동을 했다. 또 찰흙을 이용해 새와 식물의 보금자리를 만들어보는 활동도 이루어졌다.

 

 

도서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


도서관은 보물창고

인천완정초가 또 강조하는 것은 ‘독서교육’. 이 학교 어린이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중간놀이 시간에 틈틈이 책을 읽는다. 1, 2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는 매주 수요일 중간놀이 시간에 이뤄지는 ‘책 읽어주는 학부모’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가까워지고 있다.

 

독서와 관련된 여러 행사도 열고 있다.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이 있는 주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모든 학생들에게 초콜릿과 쿠키 등의 작은 선물을 줬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책 제목을 이용한 ‘다행시 짓기’, ‘나만의 도서 대출증 만들기’, ‘책 표지와 인상 깊은 장면 표현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지난 6월에는 도서관 밖 복도에서 작은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그림책 ‘여우난골족’의 삽화를 액자에 담아 전시한 것. 여름방학에는 독서골든벨, 시화 만들기 등 방학에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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